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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컴퓨터에서 물 끓는 소리가 나는데….
저번에도 한번은 그 소리가 들리기에 그 감을 짐작할 수 없어서 그때는 무작정 컴퓨터를 재시작하는 수밖에 없었다.
그때도 지금처럼 컴퓨터 책상에서 놀 때가 아녔고 방바닥에 달린 텔레비전 겸용의 모니터 앞에서 놀던 때라서 그냥 재시작해버렸었다.
더 솔직히 말하자면 자리에서 일어나 컴퓨터 본체까지 가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.
그러나 오늘은 일어나서 살펴야겠다.
왜냐면, 그 옛날 플래시 영상의 '영상 전환 현상'처럼 걸핏하면 이놈 모니터가 '블랙아웃(까만 화면이 깜짝 떴다가 곧바로 사라지는 현상)'이 생긴 탓이다.
그럼 일어나 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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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어나서 마침내 본체로 다가갔는데 신기하게도 거기선 일절 '물 끓는 소리'가 안 났다.
예전에 그 일로 찾아봤을 땐 그 소리의 정체가 '본체의 팬에서 나는 소리가 틀림없다'고들 하던데 본체에서 돌아가는 팬이라고는 'CPU 냉각팬'뿐이라서 도리어 예전에 뽑아뒀던 '본체 냉각팬'을 다시 연결한 뒤 돌아왔다.
그러고 보면 내 컴퓨터에서의 '물 끓는 소리'의 정체가 본체가 아니고 두 번째 모니터일 수도 있겠다.
자꾸만, 블랙아웃 하는 것도 수상하고….
거기서도 저번에 바꿨던 'HDMI 연장선'을 예전 걸로 다시 바꾸어 본다.
어쩌면 이것의 '접촉 불량'이 그 원인일 수도 있잖을까?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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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지금 인터넷 쇼핑몰에서 '접선 강화제(?)'며 'HDMI 연장선'을 찾아볼 생각이다.
찾아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비싸다면 '없었던 걸로^ 홱!!!'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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