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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두 번째 모니터에서의 블랙아웃을 잡아냈다!

 

내 컴퓨터엔 컴퓨터 책상에 올린 모니터(첫 번째 모니터) 말고도 텔레비전 겸용의 모니터(두 번째 모니터)가 있다.

이들 중 첫 번째 모니터에선 그런 일(블랙아웃: 모니터 화면이 까맣게 변하는 현상)을 못 본 거 같은데 이건 꼭 텔레비전 겸용의 두 번째 모니터에서만 그랬었다.

 

두 모니터는 컴퓨터에서부터 뻗은 'HDMI 연결선'으로 연결했었다.

물론 처음부터 그 방식은 아니었다.

 

인터넷 화면도 동시에 연결돼야 했었기에 DVI 연결 방식을 써보기도 했었다.

그러나 이는 장비가 너무도 복잡하고 무겁다.

 

그래서 'HDMI 방식'으로 바꿨던 거다.

그건 그렇고 처음엔 그 어떤 걸 썼어도 까만 화면이 깜빡였던 일(반복적인 블랙아웃 현상)이 없었는데 최근에 와서 이런 일이 활발해졌다.

 

무슨 까닭에선지 '유튜브 영상' 보는 중에 특히 심했다.

인터넷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며 별짓을 다 했건만, 내겐 소용이 없더라.

 

엊그제는 'HDMI 연결선'의 마지막 부위를 다른 걸로 바꿔봤는데도 별다른 변화가 없더라.

 

여태는 그랬었는데 좀 전에 내가 아주 획기적인 환경을 맛보았다.

오늘도 변함없이 '유튜브 영상' 쳐다보는 중 블랙아웃이 일었어.

 

그 순간에 무심결에 모니터를 잡고서 흔들었는데 이것 블랙아웃 현상에 연속해서 반복하는 거야.

'어! 모니터가 흔들릴 때 그렇다면 이건 틀림없이 접촉 불량이야!!!'

 

그래서 'HDMI 연장선' 곳곳을 만져 봤었다.

그러나 그 어느 부위도 헐거운 내색이 안 보였지.

'HDMI' 연결 부위는 'USB 연장선'과는 달리 헐겁지 않고 단단하게 결합할 구조였으니까….

 

대갈통이 일순간 헤매는 사이 손이 이런 현상과 전혀 무관할 거로 보이는 텔레비전 안테나 선 접속 부위에 손댔었다.

그런데 그 순간에 곧바로 '블랙아웃'이 연속으로 깜빡이며 이어졌다.

 

정말이지 놀라운 상황이었다.

'세상에 내 컴퓨터의 블랙아웃이 텔레비전 안테나 선 접촉 불량이 그 원인이라니^!^ 앗싸 가오리!!!'

 

그것 안테나 선이 풀려서 매우 헐거웠거든.

얼른 그것을 오른쪽으로 마구 돌려서 꽉 채웠다.

 

인제 내 모니터에서 '블랙아웃'을 아마도 당분간(다른 이유로 생기기 전까지는) 더는 보지 못할 거 같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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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는 페북에 나이 지긋한 어떤 친구가 '페이스북 친구 신청'을 해왔다.

그래서 녀석의 정보를 파보니까 이건 아무래도 '사기'는 아닌 거 같았는데-

 

예전에 누군가가 '블링컨(미 국무장관)'의 얼굴로 '친구 신청'을 해왔는데 그놈은 내가 아무리 까 봐도 다른 놈으로 보였기에 안 받아 줬었다.

그런데 이번 놈은 좀 달라 보이더라.

 

예전에 '미 합참의장'까지 했던 놈이라기에 은근히 믿음이 가서 바로 승인했더니 진짜 문제가 그로부터 곧바로 터지는 거야!

이 녀석에게서 연속으로 '전화'가 왔는데 사람 참 환장하겠더라!

 

'응! 난데 무슨 일이야?'

'쏼라쏼라~'

 

'나는 꼬부랑말 하나도 못 알아 먹겠고 그냥 끊어라!'

'쏼라쏼라!~ 어쩌고저쩌고! 페이스북 메시지 쏼라쏼라'

 

'알았어! 내 참! 오케이·오케이!!!'

 

꼬부랑글자라곤 알파벳 철자가 모두 몇 개인지도 모르는 돌대가리인 내게 그놈의 전화가 도대체 몇 통화나 연속됐는지 모른다.

끊으면 또 오고 끊으면 또 오고….

 

나중에 가만히 들어보니 아마도 페북에 녀석이 뭔가를 써 둔 모양이더라.

그래서 페북의 메시지를 보니까 정말로 여러 소리가 달렸는데 희한하게도 그것들 모두가 한글로 번역되어 올라가 있더라.

 

'어휴 미치겠구먼! 한국은 그런데 뭣 때문에 오겠다는 거야! 날 만나서 뭘 어쩌자는 거지???'

 

흐흐흐 ㅋㅋㅋ-

 

나중에 자세히 보니까 그토록 거대한 인물(전 미 합참의장 / 현 여러 가지 직책)이 나를 만나자고 한국에 오겠다는 것이 아니고 다른 업무차 들린다고 했거든.

'어휴~ 살았다!!!'

 

나는 놀라서 뒤로 자빠지는 줄 알았다가 이거야말로 용꿈 꾼 거지 흐흐흐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