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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무사히 '윈도업데이트' 성공했네!

 

컴퓨터에서 일 처리가 부실한 탓(사운드카드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까닭을 오해한 탓)에 엊그제는 한 번 된통 혼난 적이 있었다.

 

그날 윈도우 환경을 몇 달 전으로 되돌렸다가 그야말로 컴퓨터에 깔린 프로그램 대부분이 어그러져서 그걸 바로잡고자 대갈통이 고생깨나 해야 했었다.

 

그때도 컴퓨터가 가장 먼저 달려들어 내 선택을 기다렸던 게 '윈도업데이트'였었다.

윈도우를 몇 달 전 환경으로 복구했으니 컴퓨터의 그 조처는 너무나도 당연한 거였다.

 

그 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업데이트 부문이 제대로 됐는지 말았는지 분간이 안 됐었다.

그랬기에 오늘은 그 당시보다 안정된 상태니까 차분하게 지켜보고자 했다.

 

그러면서 가장 안전한 나만의 방식을 이번에도 여전히 시행할 판이었다.

작업표시줄에 윈도업데이트 아이콘이 떴으니까 다른 데 볼 것도 없이 시작해보는 거야.

 

① 컴퓨터의 재시작이 아니고 그냥 종료한 뒤 다시 켜는 방식으로 윈도우를 재시작해본다.

이런 때 예전 같으면 컴퓨터가 연속으로 네 번쯤을 재시작한 뒤 윈도우 처음 화면을 보여주는데 / 그런 상태를 정상으로 알았는데 / 오늘은 작업을 취소하고 어쩌고 하면서 무려 여섯 번이나 컴퓨터가 재시작한 뒤 멈춘다.

 

이전과 다르기에 살짝 걱정은 됐지만, 다음 순서를 이어갔다.

 

② 도스 환경(CMD)에서 윈도우의 오류검사를 하는 거다.

나는 'cmd 파일'을 만들어서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한다.

 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 

CD/

cls

 

net stop wuauserv

rd /s /q %systemroot%\SoftwareDistribution

net start wuauserv

 

DISM /Online /Cleanup-Image /RestoreHealth

SFC /Scannow

 

exit

 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 

이것 오류검사를 마치기까지 어떨 땐 30분을 조금 더 넘길 때도 어떨 때는 십여 분만에 끝낼 때도 있더라.

평소에도 윈도업데이트와 상관없이 오류검사는 이따금 하는 편이다.

 

그것이 끝나니까 드디어 그 마지막 작업인 업데이트에 들어간다.

 

③ '설정 / 업데이트 및 보안 / Windows 업데이트 / 업데이트 확인'의 절차를 밟아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.

 

이것마저 끝이 나면 컴퓨터가 저 알아서 재시작하는데, 재시작하는 과정에 작업을 취소하지 않고 '100%'까지 완수한 뒤 재시작으로 업데이트를 마무리한다.

 

어제 고향 땅 시골에 계시는 백모님(큰어머니)께서 우리 사는 하늘 땅을 떠나 인제 다시 볼 수 없는 다른 계에 임해 영면하셨다는 전갈을 받았다.

그래서 오늘은 '사회적 노동'이 있는 한 놈을 뺀 우리 가족 모두가 거기 시골의 장례식장에 다녀올 참이다.

 

이런 날에 날씨가 조금이라도 덜 덥고 선선했으면 한다.

가신님을 위해서도 / 보내드리는 나머지를 위해서도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