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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옛날 내 월급날이 매달 10일이었다!
88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그해에 입사해서 뇌리에 느닷없이 '근로'라는 놈이 '노동'으로 바꿔치기 되면서 나는 90년대를 맞이하고 해고와 복직을 반복하다가 결국은 그 빛나는 90년대 중반에 들어서자마자(김영삼 정권이 들어섰을 때) 완전히 끝장나버렸다.
그 시절의 입사 동기 중 지금은 몇 놈이나 남아 있을까?
아마도 그 대부분이 이미 떠났을 테지.
정년을 채웠을 테니까-
그 시절에 거기 공장에서 머리띠 함께 묶었던 벗들도 이미 그 자리 그만뒀기에 해마다 명절 때면 갖가지 선물 보따리 들고 찾았던 손길도 이제는 그 수명 다했나 보다.
'너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제발 인제 그만 좀 찾아 올 수 없겠니?' 그렇게 하소연했던 숱한 세월이 아련하구나!
그 시절의 동지였으며 동지의 또 다른 이름 '내 친구'들이 인제는 아들딸이 아니라 손주 볼 나이대니, 그들 가정과 앞날에 복주머니가 아름으로 안겼으면 싶구나!
'사랑한다! 벗들아~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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